雲心 2011. 9. 1. 06:26

 

 

 

 

 털고 나면 가벼워 진다고 했던가...


      비우고 나면 홀가분해진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무엇을 그리 지고 갈려 했단 말인가...

      또 무엇을 그리 가져 갈려 했던가...


      비워내는 마음도 털어내는 속내도 모두가 순간인 것을...

      털어서 가벼워지고 비워서 홀가분해질
      마음이라면 왜 진작에 털고 비워내지 못했을까...

      털어도 쌓이는 먼지처럼
      비워도 채워지는 삶의 연륜처럼
      털어지지도 비워지지도 않는 것이 마음이구나.. 

            _ 좋은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