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의자작시
촛불/최상복
雲心
2012. 3. 6. 22:15
촛불
雲心 최 상복
고요한 침묵으로
가끔은 흐느적거리며
몸을 불 사른다
어둠속에서
강물같은 세월을 비추며
마냥 그렇게 서서,,,
가느다란
나의 입김에
고개를 저어대다가
살며시
눈을 감더니
눈물이 자꾸만 고여온다
너도
나처럼,,,
고독한 그리움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