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心 2012. 3. 6. 22:15

 

 

 

 

 

 

 

촛불

 

     雲心 최 상복

 

고요한 침묵으로

가끔은 흐느적거리며

몸을 불 사른다

 

어둠속에서

강물같은 세월을 비추며

마냥 그렇게 서서,,,

 

가느다란

나의 입김에

고개를 저어대다가

 

살며시 

눈을 감더니

눈물이 자꾸만 고여온다

 

 

너도

나처럼,,,

고독한 그리움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