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의자작시

봄속으로/최상복

雲心 2013. 3. 1. 16:30

 

 

 

 

 

 

 

봄속으로

 

 

     雲心 최 상복

 

 

자박자박

마른 대지위로

봄비 내린다

 

 

가늘게 내리는 작은 알갱이는

꽃망울의 얼굴 단장하니

너도 나도 볼이 발그레하다

 

 

살포시 감은 눈은

조용한 빗소리에

푹 빠져있다

 

 

이 비가 그치면 들에 나가

개울가 버들강아지 노래소리듣고

달콤한 냉이향 맡아 봐야겠다

 

팍팍한 

내 가슴에도

가득히 봄 향기 담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