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心 2016. 10. 5. 07:00







쉼의 공간


장작에 불을 지피려면 장작과 장작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장작들을 빈 공간 없이 너무 촘촘하게 붙여놓으면
숨 쉴 공간이 없어 불이 잘 붙지 않습니다.

우리 삶도 이처럼 쉼의 공간, 비움의 시간이 없으면
아무리 귀한 것들로 가득 채웠다 하더라도
그것들을 전혀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귀한 삶의 완성은 우리가 귀하다고 여기는 것들보다
비어 있는 쉼의 공간이 만들어줍니다.


- [출처 :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