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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마음담아서

하나의 씨앗이

by 雲心 2009. 4. 14.

 

 


하나의 씨앗이


 

당신의 마음에 어떤 믿음이 움터 나면

그것을 가슴속 깊은 곳에

은밀히 간직해 두고 하나의 씨앗이 되게 하라.

 

씨앗이 당신 마음의 토양에서 싹트게 하여

마침내 커다란 나무로 자라도록 기도하라.

 

묵묵히 기도하라.

사람은 누구신령스런 영혼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거칠고 험난한 세상에서 살지라도

맑고 환한 그 영성에 귀 기울일 줄 안다면

그릇된 길에 헛눈 팔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소중하고 귀한 것일지라도

벌려 쏟아 버리고 나면

빈 들녘처럼 허해질 뿐이다.

 

어떤 생각을 가슴속 깊은 곳에 은밀히 간직해 두면

그것이 씨앗이 되어 싹이 트고 잎이 펼쳐지다가

마침내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씨앗은 쭉정이로 그칠 뿐,

하나의 씨앗이 열매를 이룰 때

그 씨앗은 세월을 뛰어넘어 새로운 씨앗으로 거듭난다.






-법정스님 잠언집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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