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봉산에서 _
밤을새워 달려간곳,,,
새벽의 바람속을 ~
가파른 절벽을 ~
쉼없이 올라서 ~
긴 시간 다시 바라본다^^
바람 그리고 그대
신준식
소리없이 다가와
속삭이듯 안아주고
소리없이 떠나가는
바람같은 나의 님
바람부는 날
그대가 너무 그리워
흔들리지 않으려
두 눈을 감았습니다
귓가에 윙윙 울리는
무서운 유혹의 바람소리에
애써 태연한 척
두눈을 감고 그대만 생각합니다
바람 자는 날
고요함이 너무 정겨워
해말간 미소만 짓고 있을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게 느껴지던 날
그대는 또 다시
내게 소리없이 다가와
그대의 넓은 가슴에
꼬옥 안아줄 겁니다
훌쩍 떠났다가
훌쩍 나타나는
바람
그리고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