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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며오는가슴아

그리운 등불 하나

by 雲心 2012. 2. 3.

 

 

 

 

 

 

 

 

 

그리운 등불 하나

 

     이 해인


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빈 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슴이 허전해  

함께 할 친구가 필요한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대 내게 오실 땐

푸르른 하늘 빛으로 오십시오

고운 향내 전하는 바람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그대 내게 오시기 전

갈색 그리운 낙엽으로 먼저 오십시오.



나 오늘도 그대 향한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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