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끝낼 것 같은
침묵 속에서
나를 찾아 나서는
시간은 아득하였다
말하지 않은 아픔 껴안으며
뜨겁도록 차올랐던
슬픔 하나가
돌아서 눈물 삼켜야 했으니
갇힌 가슴은
조용히 빗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아무도 모르게 흐느끼는
이 계절 속에
못다 핀 꽃은,
등 뒤의 그림자로만 남아
어둠에 젖은 노을이 될 수밖에.
못다 핀 꽃 / 희망 박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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