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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며오는가슴아

아픈 사랑

by 雲心 2008. 12. 6.


 

 

 

 




아픈 사랑
  
임영준
  


    





나의 밤은


언제나 허기지고
안개가 자욱하다


홀로 찾는 들녘엔

갈대가 무성하고
꽃이 피지 않는다







주위를 밝히는 네 미소가

꿈꾸는 노을이 되었고

몸짓 하나하나가

펄럭이는 깃발이 되었지만






  



하늘은 시리도록 맑고

길이 어긋난 것을
다가갈 수 없어도



떠올릴 수만 있다면


먼 바다를 바라보는
등대이고 싶다  

임영준  


...  


hummi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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