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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며오는가슴아

by 雲心 2012. 6. 8.

 

 

 

 

 

 

비 

 

이정하

그대 소나기 같은 사람이여,

슬쩍 지나쳐 놓고 다른데 가 있으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몸은 흠뻑 젖었는데.
그대 가랑비 같은 사람이여,


오지 않는 듯 다가와 모른 척하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마음까지 젖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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