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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의자작시

너 있는곳으로/최상복

by 雲心 2010. 12. 28.

 

 

 

 

 

 

너 있는곳으로

 

雲心 최 상복

 

이른아침 키작은 돌 담장에

꽁꽁 언 손 녹여주던 따사로운 햇살은

 

까아만 기와장의 골을

꼬물꼬물 타고 넘으며

 

옷을 벗어던지고 벌벌떠는

겨울나무가지를 정감어린눈길로

살며시 감싸며 포옹한다

 

그 따스함이 얼마나 강렬한지

얼굴은 윤이나고

눈망울이 유난히 반짝인다

 

보내고싶다

그 햇살 상자에 곱게 담아

온풍에 실어 너 있는곳으로,,,

 

 

 

 



[이승철 -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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