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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의자작시

조용한 쇼크/최상복

by 雲心 2011. 7. 18.

 

 

 

 

 

 

조용한 쇼크

 

      雲心 최 상복

 

철석이는 파도

진한 해무사이 퍼져가는 등대의 고동소리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뛰어노는 백사장

 

곳곳의 연인들의 속삭임

그 사이를 통과하는 바람소리

시 낭송회장은 작은세상의 문을 열고있었다

 

밀물보다

먼저 찾아온 어둠은

형형색색의 고즈넉한 전등불에 밀려나고

 

붉은 전구밑

해무속을 헤치고

배어나오는 차분하고 랑랑한 목소리는

 

작가들의

깊은 자아를 온화하고

선한 미소를 머금은 채 흘러 심금을 울린다

 

잠시 틈을내어 불어주는 색소폰연주는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멋진 앙상불이랄까

간헐적으로 새어나오는 관객의 작은 탄성이 흐른다

 

어쩌면

찌든 삶의 존재를 말끔히 씻어내고

가슴으로 느끼는 사람이 된 사람인것같은 순간 아닐까싶다

 

시인들처럼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보고 느끼는 감성으로

잠시나마  내속의 잠든 영혼을 깨웠다

 

오는길도

여운이 남는다

내 목마름을 채워준 통쾌함일까,,,

 

 

 

 

** 사진이 좀 그렇습니다 **

 

 스마트 폰으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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