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오던날
雲心 최 상복
창 밖을 본다
먼지가 덕지덕지하던
놀이터 길섶에 민들레도 고개를 든다
봄비가 온다
향기 소록이 피어나던
산수유 머리로 파고든다
무수히 피어난 꽃들 위로
내려앉은 작은 알갱이들은
어느듯 그 눈망울에 그리움 가득하다
이름모를 작은새 가지로 날아온다
후두득,,, 떠난 가지에
그리움의 조각들 하염없이 쏟아진다
'♡♥♡가슴속의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은 물결되어/최상복 (0) | 2012.05.03 |
---|---|
진동의 바다/최상복 (0) | 2012.04.26 |
봄날/최상복 (0) | 2012.03.24 |
촛불/최상복 (0) | 2012.03.06 |
봄날 오후/최상복 (0) | 2012.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