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雲心 최 상복
홍매화의 눈흘김도
노오란 산수유의 눈치도 필요없다
행복을 가득담은 연분홍 얼굴로
두손을 꼬옥 잡은채 사랑의 춤을춘다
흙먼지 이불삼아
몸져 누웠던 민들레도 일어선다
아지랑이 한쌍은 지칠줄 모르고
은빛 햇살따라 덩실덩실 춤을춘다
음악이 흐른다
넓은 들녁에 모든 새싹들이 합창을 한다
눈부시게 파아란 하늘에
시름 행구고 그대따라 춤이나 출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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