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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의자작시

버려야 하는날/최상복

by 雲心 2012. 2. 16.

 

 

 

 

 

 

 

버려야 하는날

 

     雲心 최 상복

 

어디쯤일까

들려오는 구슬픈

색소폰소리 유유히 바람을 탄다

 

검은 적막속에서

빛나는 하얀 파도는

너울 너울 춤을 춘다

 

한손은 하늘을 향하고

또 한손은 검은바위를 부여잡고

천년의 한을 푸는듯 무심히 춤을춘다

 

씁쓰름한 일들을 던져버렸다

어둠이 영원히 데려가라고

고통스런 베인마음 새날이 밝아오면 없었던거야

 

돌아서며 바라본

슬도의 밤은

청잣빛 하늘속에 별들이 유난히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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