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오후
雲心 최 상복
가랑잎
그 사이로 속삮이는
봄 햇살 이야기에
바람꽃 하나 수줍게 미소짓는다
보고싶은
분홍 노루귀는
대지의 기운을 감지하지 못했를까
아직도 깊은 꿈을 꾸고 있나보다
인고의
겨울을 보낸 산속에
하품으로 여념없는 나목사이로
박새들이 연신 봄을 물어 나른다
'♡♥♡가슴속의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최상복 (0) | 2012.03.24 |
---|---|
촛불/최상복 (0) | 2012.03.06 |
버려야 하는날/최상복 (0) | 2012.02.16 |
일어나렴/최상복 (0) | 2012.02.04 |
꿈을꾼다/최상복 (0) | 201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