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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의자작시

가을바람/최상복

by 雲心 2013. 11. 14.

 

 

 

 

 

 

 

 

 

 

가을 바람

 


     雲心 최상복

 


햇살도 없는

적막한 길가에 구절초 향기

먼길을 떠날 여행준비를 한다

 


무심코 바라보다

눈물 한방울 툭 
무슨 연유일까

 


천변 갈대숲에

눈길을 안주려 애썼건만

자꾸만 하얀손을 흔든다

 


늦 가을의

스잔한 강가에는

그가 나의 옷깃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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