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지의 노래
雲心 최 상복
목덜미 흐르는 땀 방울
행여 누가 볼세라
살포시 쓸어내리며
그 무더운 여름날
고고한 자태와 고운 얼굴
그 뜨겁던 사랑 뒤로 한 채
떠난 그대 기다리다
신음소리 한번 못내보고
꺽인 고개
긴 겨울
삭풍에 목울대까지
못내 얼어버렸건만
쉰목소리로
조용히 부르는 노래
잔 물결따라 들려온다
그래도
후회없이
진정 사랑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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