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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2389

유월의 노래/최상복 유월의 노래 雲心최상복/080607 산비둘기의 애타는 구애소리인가 구욱국 국국 구욱국 국국 짙은 숲속 어디선가 애절하게 들려온다 아카시아향기 떠나보낸 골짜기엔 어질어질 진한향기 온사방에 쏱아내는 하얀 밤꽃들이 싱그런 향연을 펼치고있다 행복의 에덴이 여기였던가 큰 나무가.. 2008. 11. 26.
봄비에 젖어서/최상복 봄비에 젖어서 雲心최상복/080528 봄바람에 춤추던 연초록 잎새들도 찾아온 봄비를 화알짝 반긴다. 세찬 물줄기는 하염없이 땅을 박차고 솟구쳐 사막의 열기같이 숨막힐듯 발광하며 삼십도를 넘나들던 아스팔트를 조용히 식혀준다 어릴적 세찬 봄비속에 시골 앞마당에 미꾸라지가 떨어지.. 2008. 11. 26.
행복합니다/최상복 행복합니다 雲心최상복/080515 싱그러운 아침에 신록의 프루름이 가득한 오월의 오늘이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의 고운마음을 엿보는 즐거움으로 나는 또 행복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대지에 쏟아지면 노오란 햇 병아리 더운열기 털어내는 몸짓에 행복하고 창 너머 동해바다 은빛 물결.. 2008. 11. 26.
천천히 가려므나/최상복 천천히 가려므나 雲心최상복/080424 이슬같은 봄비맞고 파릇파릇 돋아난 연초록 어린잎도 할말이 있다는데.. 소슬바람에 힘든 이파리 파르르 떠는 이름모를 들꽃들도 아직 이야기 남았다하고 지나가는 바람과도 사람에게 차마 말 못하는 가슴속에 못다한 짙은 얘기 더 나누고 싶구나 사랑.. 2008. 11. 26.
사월의 외출/최상복 사월의 외출 雲心최상복/080413 산 허리 아지랑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아리한 그리움을 간직한 연한 진달래는 사람들의 보지않던 볼품없는 비탈진 언덕위를 자주 바라보게한다 파아란 세상을 만드는 온 나무잎은 노래부르는 새들을 감춰주며 같이 놀자면서 하늘거리고... 온 산하의 꽃들은.. 2008. 11. 26.